진도명소, 명량 촬영지 - 울돌목 스카이워크 입장료 및 할인 tip.

안녕하세요. [부연고] 내루미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요즘 아이가 이순신 장군에 푹 빠져있어서 역사 공부도 할 겸 이순신 장군 하면 가장 빼놓을 수 없는 바로 진도 울돌목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한산 영화가 한창 상영 중인데 한산 영화보다 먼저 나온 "명량"이라는 영화를 아시는지요? 네. 이 울돌목은 영화 명량에서 큰 공을 세운 장소로 유명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간단히 울돌목의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울돌목은 바다가 운다고 하여 한자어로 명량(대들보량)이라고 불리는데요. 해남군 우수영과 진도군 녹진 사이를 잇는 가장 협소한 해협으로 가장 좁은 곳은 150m,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불과 20m, 최저 수심은 1.9m으로 유속이 11,5노트(약 24km)에 달해 굴곡이 심한 암초 사이를 소용돌이치는 급류가 흐르는 곳입니다. 이러한 빠른 물길이 암초와 부딪쳐 튕겨져 나오는 소리가 20리 밖까지도 들린다고 합니다. 이러한 지형의 특징이 정유재란 당시 (1597년 9월 16일) 133척의 왜선들에게 손쓸 방도도 없이 참패를 맛보게 했으며 이순신 장군에게는 역사에 길이 남을 명량대첩이라는 큰 승리를 안겨준 곳입니다.
명량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곳은 회오리 물살로 조류와 조류가 만나면서 소리도 낸다고 하는데요.
정말 그런지? 오늘 아이와 함께 가보겠습니다.

진도 진입하는 대교를 건너기 전 "명량 해상 케이블카"이라고 푯말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곳으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명량 촬영지라고 써놓은 표지판과 그 뒤로 빠른 물살들이 보입니다. 좀 더 가까이 들여다보고 싶으시면 "울돌목 스카이워크"를 걸으시면 되는데요. 이곳은 매표소를 지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갑니다.

여기서 tip.!!
전라남도 도민증이 있으면 50% 할인이 되니 꼭 오시기 전에 전라남도에 살고 계신다면 도민증을 발급받으시길 바랍니다.
일반으로 들어가게 되면 어른 2000원 / 어린이 1000원 해당 금액의 반은 해남 상품권으로 돌려줍니다.

이제 우리의 목적지인 울돌목 스카이워크로 걸어가 보실까요?
들어가는 길목에는 "고뇌하는 성동 이순신 장군"이 서 계십니다. 전쟁을 앞둔 이순신 장군은 무슨 생각을 하며 이 울돌목을 바라보았을까요? 저와 아이는 명량 영화를 봐서 그런지 동상을 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길을 따라 쭉 걸어가다 보면 울돌목 스카 워크 입구가 보입니다. 그 옆으론 너무나 멋진 판옥선이 우뚝 서 있습니다.
판옥선은 조선시대 군함으로 조선 수군의 대표적인 전투선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노를 젓는 노군은 1층 전투원은 2층에 배치하여 화포 쏘는데 중점을 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직접 화포 쏘는 흉내를 내는 거 보니 영화를 제대로 봤나 봅니다.
여기서 tip. 판옥선의 내부는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장군의 복장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 기념사진 하나씩 남겨오시는 것 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울둘목 스카이워크를 걸어보겠습니다. 밑에는 통유리로 돼있는 부분이 있는데 정말 물살이 너무 쌔서 위에서 보는 저도 무섭더군요. 저희 아이는 너무 무서워했지만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였습니다.

오늘 포스팅한 진도의 명량 해상공원은 아이가 이순신 장군에 대해 좀 더 가까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만 봤던 신기했던 울돌목을 직접 눈으로 보니 자연의 신비로움도 느낄 수 있었고 이런 것이야 말로 명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진도에 오실 일이 있다면 꼭 이곳 울돌목 스카이워크를 들리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